건강한 치아의 시작, 잇몸치료의 모든 것: 방법, 가격, 염증부터 치주염까지 완벽 가이드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9명이 겪고 있다는 잇몸 질환은 치아 상실의 주범입니다. 특히 잇몸이 붓고 아플 때 이를 단순한 피로로 여기고 방치하면, 결국 치아를 지탱하는 뼈까지 손상되는 심각한 치주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잇몸 건강은 전신 건강과도 직결되므로, 정확한 정보와 적절한 잇몸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가이드는 잇몸염증의 초기 증상부터 잇몸이 내려앉을 때의 전문 치료 방법과 건강보험 적용 가격까지, 상세 정보를 제공합니다. 안전하고 현명한 잇몸 관리를 시작해 보세요.
1. 잇몸염증의 경고와 치주염으로의 진행 단계
잇몸염증(치은염)은 잇몸 질환의 가장 초기 단계로, 주로 치아와 잇몸 경계 부위에 쌓인 플라그와 치석 때문에 발생합니다. 잇몸 염증이 심화되면 치아 뿌리를 둘러싼 잇몸뼈(치조골)까지 파괴되는 치주염으로 악화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돌이킬 수 없는 치아 상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1. 잇몸이 붓고 아플 때: 초기 증상 및 대처 방법
초기 잇몸염증 단계에서는 칫솔질 시 출혈이 주된 증상이며, 염증이 진행되면 잇몸이 붓고 아플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급성 통증과 부기는 신체가 보내는 중요한 경고 신호입니다.
- 응급 대처: 잇몸이 붓고 아플 때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거나, 부어오른 부위에 냉찜질을 해주면 일시적인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 치과 치료: 하지만 이는 임시방편일 뿐, 염증의 근본 원인인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을 포함한 전문적인 잇몸치료 방법이 필요합니다.
1.2. 잇몸뼈 손상과 잇몸이 내려앉을 때의 위험성
치주염이 깊어지면 잇몸 내부의 뼈가 녹기 시작하며, 이로 인해 잇몸 선이 아래로 내려가는 치은 퇴축이 발생합니다. 잇몸이 퇴축되면 치아 뿌리(치근)가 노출되어 음식을 먹을 때나 찬물에 매우 시린 증상(지각 과민)이 나타나며, 치아 사이 공간이 넓어져 음식물이 더 잘 끼게 됩니다. 잇몸이 내려앉을 때는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매우 어려우므로, 추가적인 퇴축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잇몸치료 방법이 필요합니다.
2. 치주염 진행 단계별 잇몸치료 방법과 과정
잇몸치료는 잇몸 상태와 치주낭(잇몸과 치아 사이의 틈)의 깊이에 따라 점진적으로 진행됩니다. 단계별로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여 염증을 제거하고 잇몸 조직을 재생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2.1. 비수술적 잇몸치료 (초기~중기 치주염)
대부분의 잇몸염증과 초기 치주염은 비수술적 잇몸치료 방법으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 스케일링 (Scaling): 가장 기본적인 치료로, 잇몸선 위와 아래의 치아 표면에 붙은 치석과 플라그를 제거합니다. 연 1회 건강보험 적용이 됩니다.
- 치근활택술 (Root Planing): 스케일링으로 제거되지 않는 깊은 치주낭 내부의 치석과 세균을 긁어내고 치아 뿌리 표면을 매끈하게 다듬는 방법입니다. 주로 국소 마취 후 진행됩니다.
- 치주소파술 (Curettage): 치근활택술과 유사하나, 염증이 심한 잇몸 조직 자체를 제거하여 잇몸의 치유를 유도하는 보다 적극적인 잇몸치료 방법입니다.
2.2. 외과적 잇몸치료 및 잇몸이 내려앉을 때의 수술적 방법
치주낭의 깊이가 5mm 이상이거나, 비수술적 치료로 개선이 어려운 심한 치주염에는 외과적 수술이 필요합니다.
- 치주 수술 (치은박리소파술): 잇몸을 절개하여 열고, 시야를 확보한 상태에서 깊숙한 곳의 염증 조직과 치석을 완전히 제거한 후 다시 봉합합니다. 심한 경우 파괴된 잇몸뼈를 복구하기 위해 골 이식술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 잇몸 이식술: 주로 잘못된 칫솔질 습관이나 치주염 후유증으로 잇몸이 내려앉을 때 노출된 치아 뿌리를 덮어 시린 증상을 완화하고 심미성을 개선하는 방법입니다. 환자의 입천장 등에서 잇몸 조직을 채취하여 이식합니다.

3. 잇몸치료 가격 및 치주염 예방을 위한 보험 적용 기준
잇몸치료 가격은 대부분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비교적 저렴하지만, 치료 단계와 병원 규모에 따라 환자 본인 부담금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초기 잇몸염증 단계에서 치료할수록 비용과 통증이 줄어듭니다.
3.1. 주요 잇몸치료의 건강보험 적용 가격 (2025년 기준)
대부분의 잇몸치료 방법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환자는 총 진료비의 약 30~50%만 부담합니다. (아래 가격은 의원급 기준이며, 마취료 등은 별도입니다.)
치료 방법 | 건강보험 적용 | 환자 본인 부담금 (가격) (예상) |
---|---|---|
스케일링 (연 1회) | O | 약 15,000원 내외 |
치근활택술/치주소파술 | O | 1회당 약 10,000원 ~ 30,000원 내외 |
치주수술 (간단) | O | 약 22,000원 내외 (1/3 악당) |
잇몸이식술 (심미 목적 등) | X (비급여) | 병원마다 상이 (고가) |
만약 치주염이 심해 치아를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진행하게 되면, 비급여 항목인 임플란트 시술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여 잇몸치료 가격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과 스케일링으로 잇몸염증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경제적 방법입니다.
3.2. 치주염 예방을 위한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
잇몸이 내려앉을 때나 잇몸이 붓고 아플 때를 겪지 않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일상적인 관리입니다.
- 정기적인 스케일링: 만 19세 이상이라면 연 1회 건강보험 적용 스케일링을 반드시 받으세요. 치주염 환자는 3~6개월마다 검진이 권장됩니다.
- 올바른 칫솔질: 칫솔모를 잇몸 쪽으로 45도 기울여 잇몸과 치아 경계 부위를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닦는 바스법을 생활화하여 잇몸염증을 예방해야 합니다.
- 치실 및 치간칫솔: 칫솔이 닿지 않는 치아 사이의 플라그를 제거하는 핵심 도구입니다. 이를 사용하지 않으면 치주염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결론: 초기 잇몸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잇몸염증은 치주염으로 가는 첫걸음입니다. 잇몸이 붓고 아플 때 이를 무시하지 마시고, 전문적인 잇몸치료 방법을 통해 염증을 제거해야 합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합리적인 잇몸치료 가격으로 치아 상실을 예방하고, 건강한 미소를 오래도록 유지하시길 바랍니다.